시작하며
태국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. 처음에는 여행자의 신분으로, 이제는 이곳에서 생활을 해보려는 입장이 되다 보니 보이는 것들도, 들리는 것들도 다르게 느껴집니다. 절대로 알아들을 수 없다고만 생각되던 태국말들도 의미는 여전히 모르지만, 꽤나 익숙하게 들린다고 생각될 때면 시간의 흐름도 그만큼 지나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. 나 스스로를 음악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, 그래도 인생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소한 50%이상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. 가장 즐겨하는 것, 가장 자신 있어하는 것, 가장 큰 사건들이 바로 음악과 관련된 것이니까요. 그러다보니 태국 음악에 흥미를 가지는 것도 당연합니다. 무엇보다 이곳에 살면서 이곳 음악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겠지요. 코로나 바이러스 때..
시작하며
2020. 6. 26. 02:03